[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민의힘 영입 인사인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영동시장 청년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수원병 출마를 선언했다.
| 사진=연합뉴스 |
|
방 전 장관은 “수원의 아들로 태어나 40년 가까이 국가 발전에 쏟은 열정과 나라 살림의 경험, 지식을 이제 고향 발전에 쏟고 싶다”며 “수원을 반도체 메가시티의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원은 실리콘밸리와 같은 초격차 기술의 핵심 도시가 될 수 있는 자산과 잠재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며 “수원 소재 일류기업, 우수한 연구기관, 대학과 연계해 초격차 산업과 R&D센터를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수·진보 정부를 가리지 않고 2번의 차관, 2번의 장관, 국책은행장을 지냈다”며 “오직 국민의 편에서 일만 하고 살았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정치도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 수성고를 졸업한 방 전 장관은 행정고시 28회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국민의힘은 방 전 장관과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 등 4명을 지난 8일 영입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직하고 나서 처음 이뤄진 영입 인사다.
앞서 국민의힘 수원병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김용남 전 의원은 지난 12일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