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文 ‘전두환 표창’발언, 호남민심 너무 몰라”

“文, 안일한 역사의식 자연스레 드러난 것”
“개헌, 대선서 국민투표 안하면 물 건너가”
  • 등록 2017-03-23 오전 9:03:13

    수정 2017-03-23 오전 9:03:13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3일 대선 유력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두환 전 대통령 표창’ 발언과 관련해 “호남 민심을 너무 모르고 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전두환의 전 자만 나와도 호남 사람들은 아주 치를 떨고 최근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총·칼로 진압하고 헬기에 기총발사까지 했다는 게 나와 있는 상황에서 문 후보의 안일한 역사의식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개헌연대와 관련해선 “이번 주말까지 개헌특위에서 발의하지 않으면 사실상 대선 전 개헌 국민투표는 물 건너간다고 생각해서 당시 단일안을 만들었던 것”이라며 “만약 이번 대선서 국민투표를 하지 못한다면 (개헌은) 물 건너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욱이 이번 개헌은 대통령 임기 단축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어떤 대통령이 당선되고 자신의 임기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려고 하겠느냐”며 “개헌은 수십 년간 충분히 논의돼 왔고 결단만 남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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