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이틀간 지방선거 사전투표…확진자 투표에도 만전

27일·28일 이틀간 일반 유권자 사전투표 실시
확진자는 28일 한해 오후 6시30분~8시까지 투표
대선 '소쿠리 투표' 재현 없다…방역도 꼼꼼히
  • 등록 2022-05-26 오전 10:03:51

    수정 2022-05-26 오전 10:03:51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9 대선 사전투표 당시 불거진 코로나19 확진 및 격리자 ‘소쿠리 투표’ 논란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각오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1동주민센터에서 직원들이 사전투표소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사전투표는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전국 3,551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일반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하면 된다.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되어 있는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화면 캡처 등 저장된 이미지는 인정되지 않으며 앱 실행과정을 확인한다.

코로나19 확진 및 격리자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28일에 한해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오후 8시 이전에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 마감 시각이 지나더라도 번호표를 받아 투표할 수 있으므로, 이를 감안하여 사전투표소를 찾으면 된다.

확진자 및 격리자는 신분증 외에 △확진자 투표안내 문자 △성명이 기재된 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투표 방법은 일반 유권자와 동일하며 투표소 밖에서 대기 후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친 뒤 투표소에 입장하면 된다.

사전투표소는 대부분 3·9 대선 때와 같지만, 164곳은 투표시설 접근성 불편 등을 이유로 변경됐다. 특히 서울역에 설치되었던 남영동 사전투표소와 용산역에 설치되었던 한강로동 사전투표소는 각 동 주민센터로 옮겨 설치한다. 승객 등 일반 이용자와 확진자의 동선 분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아울러 선관위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투표 전후 소독 전문 업체를 통해 사전투표소 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투표 참관인 포함 투표사무 관계자 전원에게 F94 마스크와 니트릴장갑, 안면보호구 등을 배부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선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권자는 투표 대기 중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소 출입 전 손 소독, 투표소 내 마스크 상시 착용 및 유권자간 충분한 거리두기, 불필요한 대화·접촉 자제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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