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점검 중 이천정수장서 유충 발견…"수돗물 음용 자제해야"

전국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점검 과정서 발견
유전자분석·역학조사 진행 중…음용자제 권고
환경부 "수돗물 공급 정상화 총력 다할 것"
  • 등록 2024-04-21 오후 9:42:08

    수정 2024-04-21 오후 9:42:08

이천정수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경기도 이천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고 환경부가 21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1일부터 전국 정수장 435곳의 위생실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해당 유충을 검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점검은 올여름이 예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실시됐다.

정부는 이천정수자으이 유충 발생 원인을 역학조사반을 통해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유충 사고 조기 수습을 위해 이천시는 한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수도지원센터와 함께 역세척 주기 단축, 염소주입 강화, 공정별 방충 시설 보완 및 내외부 청소 등 다양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환경부는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기술지원, 병입수(용기에 담아 판매하는 물) 등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천정수장 급수 지역은 이천시 부발읍, 신둔면, 백사면, 마장면 등으로 현재 수돗물은 단수 없이 공급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실태점검 과정에서 유충을 발견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 조치를 하는 상황”이라며 “아직 유충 피해 신고는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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