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업황 개선으로 적자폭 축소 전망…목표가는↓ -SK

  • 등록 2025-01-15 오전 7:54:35

    수정 2025-01-15 오전 7:54:35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SK증권이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지난해 대비 올해 업황이 개선되고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강화된 효과로 적자 폭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종전 12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5만 800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은 37..93%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15일 “올 1분기 영업적자는 1474 억원으로 적자폭을 추가로 축소하고 2025년 연간 적자 역시 2024년 8547억원대비 개선될 111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2025년 Ethylene, PE 등 주요 범용제품 증설은 2024년 이연된 증설이 유입되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과거와 같은 대규모 증설 사이클은 제한적”이라며 “한편 중국 정부의 지난해 하반기 강화된 부양책 효과는 올해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지표의 개선은 부진한 상황이지만, 2024년대비 양호한 수요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1월 중국 발개위가 2025년 이구환신 정책을 발표했다는 점을 짚었다. 김 연구원은 “기존 품목대비 가전, IT 제품 품목을 확대했으며, 2024년 1500억위안대비 전체 규모 역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시행된 이구환신 효과에 따라 가전, 자동차 및 장비투자가 전체 소비 및 투자증가를 상회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강화된 정책은 추가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5조 1000억원, 영업적자 1987

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기초소재 영업적자는 1405억원, LC Titan 영업적자 590억원으로 여전히 부진한 실적을 지속했을 것”이라며 “주요 제품 스프레드는 4분기 뚜렷한 개선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지난해 3분기 발생했던 해상운임 및 환율 등 부정적 요인 등이 완화되며 적자폭을 축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LC USA 의 경우 3Q24 발생했던 기회손실 900 억원이 소멸하며 이익 개선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첨단소재 영업이익은 418억원으로 추정하고 “ABS Spread 의 일부 개선과 환율 효과 등이 반영되며 이익률의 소폭 개선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SK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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