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유지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건설환경공학과 교수가 국제 학술지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로봇·자동화 분과에서 출판하는 햅틱스(IEEE Transactions on Haptics, ToH)에 편집장으로 선임돼 내년 1월부터 5년 동안 활동한다. 우리나라 연구자로는 처음이다.
| 유지환 KAIST 건설환경공학과 교수.(사진=KAI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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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EE ToH는 햅틱스 분야에서 권위있는 학술지로 촉각을 통한 정보 획득, 객체 조작과 관련된 과학, 기술, 응용을 다룬다.
유지환 교수는 햅틱스·원격제어 분야에서 난제로 여겨졌던 안정성 확보와 시간지연 문제를 해결했다. 그동안 다수의 논문 발표와 국제 특허를 통해 햅틱 인터페이스와 원격 로봇 분야에 기여해 왔다.
특히 유 교수는 국제학회 ‘아시아햅틱스(AsiaHaptics) 2018’ 총괄 의장과 ‘세계 햅틱스 학회(World Haptics Conference)’에서 편집장을 지낸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편집장으로 선임됐다.
유 교수는 “학술지 발전을 통해 햅틱스 분야의 세계적 성장을 촉진하고, 이를 로봇 기술과 융합해 인류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