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타협의 결과물…노후빈곤 해소 계기 마련"

  • 등록 2015-05-29 오전 9:56:11

    수정 2015-05-29 오전 9:56:11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9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여야가 함께 이룬 사회적 대타협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에서 “국민연금 등 일반 국민의 공적연금을 강화해 국민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고 세계 최악의 노후빈곤을 없애는 계기를 마련한 것도 소중한 성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수정 요구권이 강화된 국회법 개정안의 본회의 처리도 환영했다. 문 대표는 “세월호 시행령을 바로잡을 기회도 마련했다. 특별조사위 활동을 보장해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북핵 문제와 관련, “미국은 이란, 쿠바와 관계개선을 하면서 한반도에서는 한미안보체제 강화에만 몰두하고 있고, 북한은 대외관계 개선 노력 없이 핵과 미사일 영역만 키워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대북 압박과 제재로는 북핵을 해결하지 못했다”며 “정부가 먼저 나서서 노력하고, 미국이 대북관계를 개선하도록 설득하며 북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특히 “6·15, 8·15 남북공동행사를 잘 활용하면 광복 70년 되는 올해를 남북관계의 대전환 계기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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