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백종훈기자] SK텔레콤이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을 위해 `다리 보험`을 들었다.
SK텔레콤은 영화 `말아톤`의 모델이 된 발달장애우 배형진씨를 위해 `백만불짜리 다리 상해보험`에 가입했다고 7일 밝혔다.
배형진씨는 발달 장애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1년 춘천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고 국내 최연소로 철인 3종경기를 완주하는 등 불굴의 의지로 감동을 준 인물. SK텔레콤은 최근 기업광고를 통해 배씨를 소개하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방영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배씨에게 휴대전화로 마라톤 출발 이후 몇 km까지 왔는지 알려주고, 구간별로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주는 `말아톤 도우미서비스`를 이번달 중순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배형진씨 어머니 박미경씨는 "광고에서 보여지듯 형진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씨는 `아름다운 가게 나눔장터`에 참여, 소외이웃 돕기 기금마련에도 힘쓰고 있으며 광고 모델료의 일부를 발달장애인 복지센터` 건립에 기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