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구직 단념자’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구직 단념자는 62만8000명으로, 통계가 개편된 2014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이 중 6개월 이상 구직활동을 했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한 실업자는 12만8000명으로, 3년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작년 실업자 수와 실업률이 전년보다 개선됐지만, 장기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실업자는 오히려 늘어난 겁니다.
취업 실패가 반복되면서 장기 실업자가 늘고, 이 과정에서 구직을 단념한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