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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북한을 사실상 핵개발을 거의 마친 상태로 보고 관련 정책을 마련해야 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부도 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대응 가능성이 커졌음을 뜻한다. 폼페오 국장은 북한이 핵 개발 프로그램을 멈추지 않는다면 군사적 분쟁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걸 시사해 온 미국 내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인물이다. 폼페오 국장의 발언 직전 미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허버트 맥마스터 역시 같은 포럼에서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를 수용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시간이 다 된 건 아니지만 다 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 전엔 전 CIA 국장 존 브레넌이 북미 군사분쟁 가능성이 20~25%까지 높아졌다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