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여론조사 절박해…'02·070' 전화 많이 받아 달라"

경기도 경선 20~21일 진행…막판 대국민 지지 호소
''당심'' 지적엔 "23년 정책 고민…본선 이길 후보는 나"
"정치 갓 시작한 김은혜 상대 네거티브 절대 안해"
  • 등록 2022-04-20 오전 10:08:54

    수정 2022-04-20 오전 10:08:54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경기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오늘과 내일 여론조사가 실시되니 02나 070으로 오는 전화 많이 받아달라”며 경선 막바지 대국민 지지를 호소했다.

경기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오늘과 내일 여론조사가 실시되니 02나 070으로 오는 전화 많이 받아달라”며 경선 막바지 대국민 지지를 호소했다.(사진=이데일리DB)
유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세 차례 TV토론을 거의 연달아서 하면서 경기도를 위한 정책,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했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위 ‘윤심(尹心)’에 힘입은 김은혜 예비후보에 비해 당원 조사에서 밀린다는 관측에 대해 “당원들께서 걱정하시는 건 당협위원장들이 투표 오더를 하는 이런 부분인데, 12만 5000명이나 되는 당원들이 자기 핸드폰으로 그냥 투표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당선인 입장에서는 본선에서 이기는 편이 내 편이라고 상식적으로 생각할 것 같다”며 “우리 당원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에서 이기고 싶은 갈망이 굉장히 강하기에 본선에서 이길 후보를 택하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 전 의원은 ‘본선 경쟁력’을 자신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민들께서 본선에서는 이 큰 경기도를 자신과 자기 가족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가진 든든한 도지사를 원하지 않겠나”라며 “제가 23년째 정치를 하면서 경제·복지·안보·주택·교통 등 정책적인 문제에 있어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고민하고 대안을 준비해왔던 사람”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김은혜 의원님은 정치를 갓 시작하신 분인데 그분을 상대로 네거티브를 하겠나. 캠페인 시작하면서부터 절대 하지 말라고 아주 제가 엄하게 요구를 했다”면서 비교우위에 있는 자신의 경험을 에둘러 내세웠다.

마지막으로 유 전 의원은 “제가 보기에 경기도는 대한민국이다. 모든 문제가 여기에 다 있다”면서 “제가 그 문제를 정말 해결해드려서 우리 경기도민들께서 대한민국 경기도에 사시는 게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그런 날이 꼭 올 수 있도록 만들겠다. 여론조사 잘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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