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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승진자는 역대 최대 규모로 현대차(005380) 97명, 기아(000270) 38명, 현대모비스(012330) 20명 등 총 252명이다.
국적·연령·성별을 불문하고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 인재에게 역대 최고 성과에 걸맞은 보상과 격려를 주자는 취지다.
전체 승진 임원 가운데 신규선임 임원은 총 197명이다. 이중 38%가 40대에서 나오며 ‘세대 교체’ 흐름도 이어갔다.
또한 연구개발(R&D), 신사업, 제조 등 기술 관련 분야 승진 임원이 전체의 30%를 차지하는 등 기술 인재 중용 기조도 유지했다.
부사장·전무 승진자는 총 48명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들을 미래 CEO 역할을 수행할 후보군으로 낙점한 가운데 중량감 있는 핵심 리더를 확보하는 최근의 인사 기조를 이어가며 그룹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품질 최우선’ 경영철학과 비전을 수립하기 위한 조직개편 및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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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서는 27년간 제너럴모터스(GM)에서 근무하며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은 GM의 내부 안전 체계를 재편했던 글로벌 차량 안전 전문가다.
라토프 사장은 향후 GCSQO로서 현대차·기아의 차량 개발부터 생산, 판매 이후까지 모든 단계에서의 품질 관리 정책을 총괄할 예정이다. 내부 프로세스, KPI 등을 혁신해 고객 지향성도 강화한다.
또한 관련 기능을 담당 조직인 글로벌 세이프티&퀄리티 오피스(GSQO) 산하에 두는 조직 개편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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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사장은 175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다국적 임직원이 근무하는 BAT에서 인사, 문화, 다양성을 총괄해 온 만큼 현대차의 포용적 조직문화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현대차의 인사제도와 조직문화에 글로벌 스탠다드를 이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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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내 대표 재무 전문가로 꼽히는 배 사장은 현대모비스의 미래 투자 강화를 위한 유동성 확보에 주력해 왔다. 앞서 현대차 기획실장, 현대건설 종합기획실, 인천제철 등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 경험을 갖춘 것도 강점이다.
배 사장은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보임을 통해 업황 하락 국면을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IB 분야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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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장은 1991년 입사 이후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등 자금시장 위기를 직접 대응·돌파해온 리스크 관리 전문가다.
특히 전 사장은 작년부터 이어진 미국발 금리 급등기에도 가계부채 및 조달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관리해 올해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의 영업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향후 이어질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최적 의사결정을 통해 중장기 지속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2025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의 달성과 더불어 2030년을 준비하기 위한 리더십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에 과감한 투자 및 인사를 지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