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자동차 부품사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는 11일(현지시간) 인도 구자라트주 사난드(Gujarat Sanand) 지역에 신규 공장을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이로써 인도 첸나이와 푸네, 비와디(Bhiwadi) 이어 네 번째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 인도 구자라트주. 위키백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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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서부 지역의 구자라트주는 타타·마루티스즈키 등의 완성차 공장이 입주해 신흥 자동차 산업단지로 부상하는 지역이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이번 신공장을 통해 인도 서부 지역 (완성차) 고객사에 대한 수요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는 열교환기·HVAC·에어컨 시스템 등 자동차 열관리 제품을 생산한다. 규모는 대지면적 8890㎡, 연간 생산규모는 약 200만대분이다. 수요 확대 땐 생산규모를 2배까지 확대할 수 있다.
박용환 한라비스테온공조 대표는 “이로써 인도 내 모든 자동차 거점에 진출하게 됐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인 만큼 세계적인 우리의 열 관리 기술을 확대 보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연 253만대, 올해는 272만대(KARI 전망)가 될 전망이다. 이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약 1.6~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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