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만난 중소기업계 “경제 불확실성 해소해야”

중기중앙회, 최 부총리 초청 중기인 간담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 힘든 시기”
“정부 부처가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해야”
현장 애로 해소 위해 정부와 핫라인 구축키로
  • 등록 2024-12-26 오전 11:00:00

    수정 2024-12-26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가 26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경제 불확실성 심화로 인한 현장 애로를 전했다.

김기문(오른쪽)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6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중소기업계 애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최 부총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최근 중소기업·소상공인이 겪는 현장 애로를 논의했다.

기재부에서는 최 부총리와 윤인대 차관보, 강기룡 정책조정국장 등이 참석했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도 이대희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등 중소기업 단체장 및 업종별 중소기업 협동조합 이사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업계는 이 자리에서 △임시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 법안 조속 추진 △노란우산공제 소기업·소상공인 세부담 완화 등 6건과 경영 애로를 전달했다. 기재부와 중기중앙회는 현장 애로를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 ‘중기익스프레스 핫라인’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기문 회장은 “최근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힘든 시기를 보내는 만큼 정부 부처가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중기중앙회와 기획재정부가 함께 가동하는 중기익스프레스 핫라인이 중소기업에서 현장 애로를 전달하면 정부가 신속히 해결하는 원스톱 플랫폼이 되도록 철저한 사후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기재부와 중기중앙회가 공동 운영 중인 중기익스프레스의 성과도 공유했다. 중기익스프레스는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하는 정기 협의체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민관합동 중소기업 애로해소 및 규제혁신 성과발표’를 통해 △부산 미음산업단지에 창고업 입주 허용 △신의료기술 평가 규제 완화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재신청 제한기간 완화(3년→2년)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추 본부장은 “정부가 노력해준 덕분에 중소기업이 선정한 현장규제 100선 중 25건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중소기업 애로를 30일 이내에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정부와 중기익스프레스 핫라인을 구축·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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