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나토 주관 '사이버보안 합동훈련' 참가

아일랜드 대표팀과 연합..방어팀 역할 맡아
상황별 언론대응· 법률전략 등도 종합 평가
  • 등록 2024-04-23 오전 10:10:04

    수정 2024-04-23 오전 10:10:04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전력(015760)은 오는 26일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사이버방위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사이버훈련인 ‘락드쉴즈(Locked Shields)’에 대한민국ㆍ아일랜드 연합훈련팀으로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한전)
‘락드쉴즈’는 나토 사이버방위센터가 사이버 위기상황을 해결을 위해 매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실시하는 훈련으로, 올해는 전세계 40개국에서 보안전문가 3000여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한전, 국가정보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11개 기관 80여명 규모의 대표팀을 꾸려 4년 연속 참가하고 있다.

훈련은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눠 실시간 사이버 공방 방식의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아일랜드 대표팀과 연합해 사이버공격에 대한 방어팀을 맡는다.

한전은 보안 경진대회 입상자 위주로 구성된 사내 정보보안 인력 8명이 참가, 가상의 에너지시스템에 대한 나토 사이버 공격팀의 전산망 침투 시도를 방어한다.

훈련에서는 기술적 방어 역량과 함께 △상황별 언론대응 △법률전략 등 대응 과정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한전 측은 “이번 훈련을 통해 사이버 보안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유관기관들과 사이버 보안분야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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