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세형기자] 한국투자신탁증권은 26일 다음달 주식시장은 점진적인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테마위주의 순환매장세가 예상된다며 실적우량저평가주, 수출호전 관련주, 환경관련주, 방송법 개정 수혜주 등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투증권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4월 주식시장은 ▲선진국의 경기회복으로 인한 수출증가세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시중 단기자금의 주식시장 유입이 3월에 이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정부가 재정과 금융면에서 긴축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있고 ▲외국인 투자가들도 관망세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강한 상승장세보다는 테마에 따른 빠른 순환매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전망아래 종합주가지수는 850에서 950, 코스닥종합지수는 88에서 100포인트 사이에서 형성될 것이라며 4월 주요 테마로 실적우량 저평가주, 수출호전 관련주, 환경관련주, 방송법개정 수혜주, 중국CDMA 장비입찰 수혜주, 주5일 근무제 수혜주, 구조조정/전자화폐관련주를 제시했다.
테마별 관심이유와 해당종목은 다음과 같다.
◇실적우량 저평가주
- 실적우량주에 대한 투자매력이 이어지고 있어 꾸준한 관심 필요
- 위닉스, 대우종합기계, 대우조선, 세아제강, 현대차, 현대모비스, 대웅제약, 보령제약, 한섬, 삼영열기
◇수출호전 관련주
- 선진국의 경기회복세를 고려할 때, 4월 이후 수출증가율이 (+)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음
- 태평양물산, 한라공조, 현대차, 기아차, 고려아연, 풍산, 팬택, 풍산마이크로텍, 코텍, 삼영열기
◇환경관련주
- 중국의 황사증가, 엘리뇨현상에 따른 봄가뭄 및 각종가축 질병 발생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전망
- 웅진코웨이, 위닉스, 중외제약, 백광소재, 동원, 하림, 마니커, 오양수산, 대경기계, 봉신, 성광엔비텍, 계양전기
◇방송법 개정 수혜주
- 방송법 개정 국회 소위원회 개최 (PP 및 SO에 대한 외국인지분한도 확대 등)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주 수혜 예상
- CJ39쇼핑, LG홈쇼핑, 미래티비, 한빛아이앤비, 디씨씨, 대호
◇중국 CDMA 장비입찰 수혜주
- 중국의 2차 CDMA장비 입찰(2분기내 실시) 및 한중 IT협력 강화로 인해 통신장비업체 수혜 예상
- 팬택, 세원텔레콤, 파인디지털, 단암전자통신, 에이스테크, 영우통신, 기산텔레콤, 다산인터네트
◇주 5일 근무제 수혜주
- 4월 하순부터 행정기관에서 주5일 근무제 시범실시 예정
- 하나투어, 호텔신라, 대한항공, 아시아항공, 엔씨소프트, 코코, 현대차, 기아차
◇기타(구조조정/ 전자화폐 관련주)
- 전자화폐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통신의 정부지분(28%) 매각, 가스공사법 국회통과 및 대우차 MOU체결 가능성 증가
- 씨엔씨엔터, 케이비티, 케이비씨, 에이엠에스(전자화폐 관련주), 한국통신, 한국가스공사(민영화 관련주), 대우차판매, SJM, 삼립정공, 동원금속, 동양기전, 인지콘트롤스(대우차 관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