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테러 사망자 228명으로 늘어…용의자 13명 체포

스리랑카 국민 외 8개국 외국인들도 피해
  • 등록 2019-04-22 오전 9:35:13

    수정 2019-04-22 오전 9:35:13

부활절 폭발테러가 발생한 스리랑카 콜롬보의 코치치드(Kochchikade ) 교회 내부 [사진= AFP제공]
[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스리랑카에서 발생한 부활절 폭발테러와 관련해 현재까지 200명이 넘게 사망했다. 또 경찰당국은 13명의 테러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현재까지 스리랑카 국민들은 물론 최소 8개국 출신 외국인들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나라별로 영국인 5명(미국-영국 이중국적자 2명 포함), 인도인 3명, 덴마크인 3명, 중국인 2명, 터키인 2명, 네덜란드인 1명, 포르투갈인 1명이 희생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사망자 중 미국인이 일부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스리랑카 외무부는 이 밖에도 9명의 외국인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날 AP 통신은 루완 구나세카라 스리랑카 경찰청 대변인을 인용해 경찰이 용의자 1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스리랑카 경찰은 용의자들이 콜롬보로 이동하는 데 이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차량도 확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아울러 테러범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안전가옥도 찾아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공격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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