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은 미국 나스닥 시장에 투자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133690) ETF의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만 순자산이 2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나스닥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의 수혜가 기대되는 △IT △소비재 △헬스케어 중심으로 구성된 시장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테슬라 등 첨단기술 관련 종목부터 벤처기업까지 글로벌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로 이뤄져 있다.
이 ETF가 기초지수로 삼고있는 나스닥 100 지수(Index)는 미국 나스닥증권시장에 상장된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신 △도소매무역 △생명공학 등의 업종대표주 100개로 구성된다. 금융회사는 편입하지 않고, 시가총액 가중평균 방식으로 매분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이날 기준으로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수익률이 △1년 39.33% △3년 95.51% △5년 146.47% 등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 ETF 시장에는 총 447개 상품이 상장되어 있으며 TIGER ETF는 업계 최다인 123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ETF 비즈니스를 강화해 6월말 기준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 8개국에 370여개 ETF를 공급, 운용규모는 48조원에 육박한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전세계 ETF 운용사 중 미래에셋은 순자산 규모 17위를 기록 중이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장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가 장기적인 자산배분 관점에서 4차 산업혁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투자자들이 판단하는 것 같다”며 “일반 투자와 더불어 연금저축계좌와 퇴직연금 및 IRP 등에서도 거래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