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국회의장·원로 “朴대통령, 내년 4월까지 하야해야”(상보)

  • 등록 2016-11-27 오후 6:35:12

    수정 2016-11-27 오후 6:35:12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전직 국회의장과 정치권 원로들은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4월까지 하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수한·박관용·김형오·박희태·강창희·정의화 전 의장 등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원로 긴급회동을 열고 이 같은 내용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박관용 전 의장이 전했다.

이들은 “국가 위기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이 하야할 것을 선언해야 한다”며 “대선과 정치일정, 시국수습을 감안해 시한을 정해 적어도 내년 4월까지는 하야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박 대통령에 대한 즉각 탄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지만 박 대통령이 하야 시한을 정해 선언한 뒤 질서있는 퇴진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했다.

이들은 또 “국회는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위해 국무총리를 하루빨리 추천하라”며 “대통령은 새 총리에게 국정 전반을 맡겨야한다”고 했다. 아울러 “정치위기의 중대한 요인이 제왕적 대통령제에 있기 때문에 여야는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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