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펀드, ESG점수 높을수록 장기 투자수익률 높아”

서스틴베스트 2분기 ESG펀드 보고서 발간
  • 등록 2021-08-06 오전 10:43:36

    수정 2021-08-06 오전 10:43:3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는 올해 2분기 국내 ESG 펀드 동향과 ESG 성과를 분석한 ESG 펀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ESG 펀드는 104개로 전분기 92개 대비 12개가 신규 출시·변경됐다. 이중 5개(41.67%)가 ESG 액티브 ETF였으며, 5개 중 4개가 환경 테마 액티브 ETF였다.

국내 ESG 펀드 순자산 규모는 전분기 대비 19.00% 증가한 7조 557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 및 인플레이션 우려로 시장 전반적으로 현금흐름이 위축된 가운데 6717억원 의 현금 순유입이 발생했다.

국내주식형 ESG 펀드는 2분기 코스피200을 소폭 상회하는 0.26%포인트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는 13.93% 수익률을 기록해 코스피200보다 1.20%포인트 높은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 ESG 펀드 중에서는 ‘트러스톤 ESG 레벨업증권’ 펀드가 가장 높은 16.24%의 2분기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규 출시된 ESG 액티브 ETF 중에서는 ‘삼성 KODEX K미래차액티브증권 ETF’가 9.59%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내주식형 ESG 펀드 43개의 펀드 포트폴리오 ESG 점수(SUSTINVEST Fund Portfolio ESG Score)를 분석한 결과 ESG펀드의 평균 ESG 점수는 코스피200 을 추종하는 KODEX200의 ESG 점수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16개 펀드는 KODEX200 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2분기에는 전반적으로 ESG 펀드의 ESG 점수가 전분기 대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1 분기에 새로 출시된 ESG 펀드가 높은 ESG 점수를 받았다.

펀드의 ESG 점수가 높을수록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의 초과수익률이 더욱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펀드 포트폴리오의 사회( S) 성과가 좋을수록 단기수익률, 지배구조(G) 성과가 좋을수록 장기수익률이 높아지는 양의 상관관계가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서스틴베스트 측은 “펀드의 투자 목적에 맞게 포트폴리오의 ESG 성과를 보다 세분화해 관리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인 초과수익률 달성이 가능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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