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홍 보람그룹 회장 “‘세여파죽’ 정신으로 더 큰 성장”[신년사]

토털 라이프케어 구축 등 3대 과제 제시
  • 등록 2025-01-13 오전 9:55:37

    수정 2025-01-13 오전 10:05:17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은 13일 “올해 변화와 성찰,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보람그룹)
최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항상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며 고객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올해 그룹의 사자성어로 기세가 매우 대단해 대항할 만한 적이 없음을 뜻하는 ‘세여파죽(勢如破竹)’을 제시했다. 그는 “급변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기존의 한계를 넘어 더욱 큰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보람그룹의 굳건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올해 그룹의 3가지 핵심과제로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의 삶 전체를 관리하는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 △신산업 간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시장에 연착륙할 것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할 것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올 한해 상조업계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고객의 요구가 더욱 복잡다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의 장례서비스를 넘어 웰빙(Well-being)과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기존 사업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웰다잉 서비스뿐만 아니라 건강관리, 여가 활동, 기념일 등 생애 전반의 이벤트를 함께 할 수 있도록 고객들과 더욱 친밀하게 교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5대 신사업으로 꼽고 있는 반려동물, 생체보석, 그린바이오, MICE, 실버케어가 고객을 위한 토털 라이프케어 구현의 기반이 되고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며 “그룹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사업 연계도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ESG를 지속가능경영의 축으로 생각하고 친환경 용품 사용 확대, 지역사회 공헌 활동 활성화, 지속가능한 경영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2025년은 다양한 대외변수와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집중력을 높이고 결단력 있게 사업을 추진한다면 상조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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