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 대형 악재 만난 테슬라, 자율주행 중 첫 사망사고

  • 등록 2016-07-01 오전 10:17:02

    수정 2016-07-01 오전 10:17:02

테슬라S [사진=테슬라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자동주행 모드로 운행 중이던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모델S의 운전자가 충돌사고로 사망했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월 7일 미국 플로리다 고속도로에서 달리던 테슬라 모델S가 트럭과 충돌해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사망했다.

테슬라는 이같은 사고 소식을 알리고 미국 고속도로안전청(NHTSA)에 사고 내용을 통보했으며, NHTAS가 이에 대한 예비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운전자는 사망사고 당시 해당 차량의 자동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 모드를 작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파일럿은 주차와 고속도로 주행, 차선 변경 등을 자동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이다.

NHTAS는 예비조사 보고서를 통해 충돌사고가 발생한 시점은 옆면이 하얀색으로 칠해진 대형 트레일러 트럭이 테슬라 앞에서 좌회전할 때였다고 밝혔다.

사고 지점은 양 방향이 중앙분리대로 분리된 고속도로의 교차로였으며, 신호등은 없었다. 충돌 당시 모델 S의 앞쪽 창문이 트레일러의 바닥 부분과 부딪혔으며, 이때 당한 부상으로 운전자가 사망한 것이다.

테슬라S [사진=테슬라 공식 홈페이지]
이에 대해 테슬라 측은 “운전자와 자동주행 센서 양쪽 모두 트레일러의 하얀색 면을 인식하지 못했고 브레이크를 걸지 않았다”면서 “사고 당시 ‘밝게 빛나고 있던 하늘’이 배경에 깔려 있어 운전자나 자동주행 센서가 트레일러의 하얀색 면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테슬라 측은 이번 사고가 ‘비극적 손실’ 이었으며 자동주행 모드가 작동되고 있는 상태에서 발생한 첫 사망사고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자사 자동차들이 자동주행 모드로 운행한 누적 거리는 2억 900만km에 이른다며, 미국과 세계의 모든 자동차를 놓고 따지면 사망사고가 각각 주행거리 1억 5000km, 9700만 km에 한 차례 꼴로 일어난다고 말했다.

한편 NHTAS는 모델S 2만 5000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모델S가 전면 리콜될 수도 있다.

테슬라S [사진=테슬라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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