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SDJ코퍼레이션 측은 신동주 회장(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지난 17일 롯데쇼핑 지분을 대량 매각한 것과 관련해 △일본 광윤사 차입금 상환 △신격호 총괄회장의 세금 대납을 위한 차입금 상환 △한국에서의 신규사업 투자 등의 용도로 쓸 것으로 알려졌다고 22일 밝혔다.
SDJ코퍼레이션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일본 광윤사는 한일 롯데그룹의 지주 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최대 주주로 31.5%의 의결권을 갖고 있으며 신 회장은 광윤사의 50%+1주를 보유하고 있는 지배주주”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 회장이 앞서 롯데쇼핑 지분 13.45% 중 5.5%(173만883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면서 동생인 신동빈 회장의 롯데쇼핑 보유지분(13.46%)과 차이가 크게 벌어지자 업계에선 자연스레 경영권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퇴각설’이 나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