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인공위성 솔루션 기업이 인공지능(AI)과 위성정보 활용 대회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텔레픽스는 유럽우주국(ESA)이 주최한 ‘맵 유어 시티 챌린지(Map Your City Challenge)’에서 1위를 차지했다.
| 텔레픽스는 ‘맵 유어 시티 챌린지’에서 1위를 차지했다.(사진=텔레픽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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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 유어 시티 챌린지는 도시의 건물 연령을 통해 건물의 구조적 안정성을 평가하고 도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AI 기반의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회다. 유럽우주국이 AI 기술을 활용해 대량의 지구 관측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AI4EO’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23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위성 이미지와 건축물의 외관을 확인할 수 있는 거리 이미지, 건물의 유형과 건축 연도에 대한 정보를 통합해 특정 건물의 건축 연도를 추정할 수 있는 멀티 모달 딥러닝 시스템을 훈련해 실력을 겨뤘다.
최종 심사 결과, 일본(2위)과 독일(3위) 팀을 제치고 텔레픽스가 1위를 차지했다.
함선정 텔레픽스 영상분석사업부 이사는 “텔레픽스를 이끌 뛰어난 인재들의 역량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대회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기여할 혁신적이고 신뢰성 높은 서비스를 전 세계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