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계 “27일 원내교섭단체 등록…설前 창당 마무리”

가칭 ‘개혁보수신당’, 내년 1월20일 전후해 창당
“디지털 정당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플랫폼 역할”
  • 등록 2016-12-23 오전 10:49:15

    수정 2016-12-23 오전 10:50:26

김무성(왼쪽) 새누리당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수신당 창당추진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비박근혜계)가 27일 신당창당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놨다. 오는 27일 분당을 선언한 직후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하고 28일 정강정책의 초안을 마련, 창당 시점은 내년 1월20일 전후가 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비박계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당창당준비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등록 후 의원총회를 소집해 선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도당 창당을 위한 위원장을 선임하고 발기인 및 당원 모집에 즉시 돌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명은 보수의 구심체로서 역할 쇄신과 변화의 의미를 담아 가칭 ‘개혁보수신당’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또한 신당 추진위에선 전략기획팀 등 7개의 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디지털 정당을 통해 창당의 모든 과정을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의원은 “당명은 물론 정강정책 등도 국민의견을 수렴해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창당준비위원장인 정병국 의원은 “신당창당을 위한 막이 올랐다”며 “진정한 개혁보수를 지향하고 보수진영을 대변할 수 있는 그런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직 중심의 패권주의 정당을 탈피할 것이다. 국회의원은 원내 정책 중심으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정당을 만들 것”이라며 “중앙당 개념은 디지털 정당을 중심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창당준비위 회의에는 유승민·김무성·박인숙·이종구·김영우·하태경·황영철·이학재·김현아·주호영·정병국·박성중·김세연·이은재·나경원·정양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