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강소기업 세비앙, 2023 레드 닷 어워드 수상

  • 등록 2023-04-12 오전 10:00:22

    수정 2023-04-12 오전 10:00:2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욕실용품 제조기업 세비앙은 올해 독일 레드 닷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세비앙)
195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독일 레드 닷 어워드(Red Dot Award)는 제품 디자인, 브랜드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등 다양한 디자인 분야에서 우수한 디자인 작품을 선발하고, 그 작품에 대한 국제적인 인정을 부여한다. 올해는 전 세계 51개국에서 총 2만여 개의 제품이 출품돼 각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우리나라는 2017년 삼성전자의 갤럭시 S8과 갤럭시 S8+가 Best of the Best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2019년 팬택의 아이디어 프로젝터 ‘Nebula Capsule II’, 2020년 LG전자의 SIGNATURE OLED TV R이 Best of the Best로, 2021년 IONIQ 5가 Best of the Best 로, 2021년 제네시스 수지가 Best of the Best로 선정되어 화제를 모았다.

(사진=세비앙)
올해 2023년에는 세비앙의 ‘C-Water H’ 전해살균수전 모델이 Red Dot Award를 수상했다. 진배동 기술연구소 소장은 “이 제품은 수돗물을 고효율 전해 모듈을 통해 전기분해하여 음극에서 수소(H2), 양극 잔류염소(Cl2), 산소(O2)가 발생하고 염소(Cl2)가 다시 물에 용해되어 결합한 결과 차아염소산수(HOCl)로 생성하는 전류 제어기술을 적용하여 단, 10초 만에 세균(박테리아)을 살균시키며 세정을 동시에 해결하는 기술력이 뛰어난 제품이다”고 말했다.

이 혁신적인 C-Water H 제품은 생활 위험 세균 5종(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살모넬라균/녹농균/뮤탄스균) 및 특히 병원 시설에서 큰 문제가 되는 레지오넬라균, 다재내성균 병원체(MRSA,VRE)인 슈퍼박테리아를 99.999%까지 완벽 살균할 수 있고, 일반 수전 대비 15% 정도의 물 사용만으로도 세정이 가능하도록 한 친환경 절수 제품이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2022년 10월, 2023년 2월 인증) 이러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국국립중앙의료원, 국립감염병연구소, 싱가포르국립병원 등에 설치 사용되고 있다.

송인수 품질 팀장은 “이 제품은 불용성 Ti(티타늄) 에 귀금속 산화물인 Ir(이리듐) 및 Ta(탄탈럼)을 도포한 제품으로, 성분 최적화와 표면 밀도 향상, 코팅 두께 균일화를 통해 부식되지 않고 전도성을 향상시키며, 타사 대비 4배 이상의 강한 내구성을 갖는다”라며 “수돗물 외에 어떠한 첨가물이나 살균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차아염소산수(HOCL)를 생성하는 친환경 기술로 ‘인체 자극’과 ‘환경’에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살균 소독수를 생성해낸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의 어워드 진행을 총괄한 김민호 디자인 팀장은 “살균 작용 이후에는 순수한 물로 환원되며, 어떤 인테리어 환경에도 잘 어울리는 심플하고 부드러운 라운드 형태 및 직관적인 아이콘 및 비접촉식 센서를 적용하여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능과 디자인을 녹여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F, red dot, IDEA 를 수상하며 디자인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세비앙은 탄탄한 디자인 역량과 전기분해수기술 및 절수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C-Water’ 라는 브랜드로 출시해 케어리빙이노베이션 기업으로서 더욱 높은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도 세비앙은 가정용 외에도 살균과 위생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병원·요양 시설, 학교·유치원과 같은 취학 아동시설은 물론 기업체 대형 급식시설(구내식당)·공공시설·군부대 등 다중 이용 공간 최적화 모델을 다양하게 개발 및 보급하여 고객들의 위생과 건강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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