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한·김원기·강창희·김형오·박관용·박희태·정의화·임채정 전 의장, 이홍구 전 총리, 권노갑·정대철·신경식·신영균 전 의원 등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원로 긴급회동을 열고 이 같은 내용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박관용 전 의장이 전했다.
다음은 정치권 원로 공동제언 전문.
2. 국회는 거국중립내각 구성할 국무총리를 하루빨리 추천해야 한다. 대통령은 새 총리에게 국정 전반을 맡겨야 한다.
3. 현 국가적 정치위기의 중대한 요인이 제왕적 대통령제에 있으므로 여야는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
4. 오늘 각계 원로회의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 진행이 불가피하다는 의견과대통령의 헌법절차를 떠난 하야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다수 의견은 대통령이 명백한 시한을 정해 하야를 선언하고 여야는 대통령의 명예로운 퇴진을 위해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