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前국회의장 등 원로 “朴, 내년4월 하야해야”

  • 등록 2016-11-27 오후 7:13:50

    수정 2016-11-27 오후 7:13:50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전직 국회의장 등 정치권 원로들은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4월까지 하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수한·김원기·강창희·김형오·박관용·박희태·정의화·임채정 전 의장, 이홍구 전 총리, 권노갑·정대철·신경식·신영균 전 의원 등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원로 긴급회동을 열고 이 같은 내용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박관용 전 의장이 전했다.

다음은 정치권 원로 공동제언 전문.

1. 당면한 국가위기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서는 대통령이 하야할 것을 선언하고, 대선과 정치일정, 시국수습을 감안해 시한을 정해 적어도 2017년 4월까지는 하야해야 한다.

2. 국회는 거국중립내각 구성할 국무총리를 하루빨리 추천해야 한다. 대통령은 새 총리에게 국정 전반을 맡겨야 한다.

3. 현 국가적 정치위기의 중대한 요인이 제왕적 대통령제에 있으므로 여야는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

4. 오늘 각계 원로회의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 진행이 불가피하다는 의견과대통령의 헌법절차를 떠난 하야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다수 의견은 대통령이 명백한 시한을 정해 하야를 선언하고 여야는 대통령의 명예로운 퇴진을 위해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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