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사교·친목 모임으로 치부하면서 탈퇴한데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기우회가 5년만에 부활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어떤 역할을 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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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북부기우회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참석이 예정된 만큼 경기북부지역 내 시장·군수와 시·군의회 의장 등 정식 회원을 비롯해 의정부 지역 국회의원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앞으로 북부기우회를 통해 경기북부 현안에 대한 소통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남부기우회 보다 10개월 늦게 재개되는 북부기우회는 경기북부상공회의소가 주관해 지역 내 경제단체와 기업인, 대학총장, 유관기관장 등이 회원으로 있으며 약 170명 규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0년대 경기도내 주요 기관장들의 조찬모임을 모태로 시작된 기우회는 이후 남부와 북부가 서로 나눠 개최하기 시작했으며 정책대안을 제시하거나 사회봉사 등 활동을 펼쳤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남부기우회에 이어 오는 6월 북부기우회도 다시 열리는 것은 그만큼의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김동연 지사까지 참여하게 되면서 최근 현재 경기도가 추진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포함한 지역 내 정책 현안에 대한 소통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북부기우회를 주관하는 경기북부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여러 사유로 중단됐던 북부기우회가 다시 열리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이번 6월 회의는 5년여만에 재개되는 만큼 주요 안건을 다루기 보다 회원들 간 상견례 형식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