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는 마라탕 브랜드 ‘소림마라’를 운영하는 지씨글로벌컴퍼니와 연간 200억원 규모의 식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 임종욱 CJ프레시웨이 외식SU장(오른쪽)과 원종만 지씨글로벌컴퍼니대표가 식자재 공급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CJ프레시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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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는 소림마라의 전국 매장에 마라소스, 생새우살, 돈등심 등 주요 식자재를 일체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앞서 CJ프레시웨이와 지씨글로벌컴퍼니는 지난 11월 21일 ‘식자재 공급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소림마라는 구수한 사골 육수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한국형 마라탕으로 인기를 얻어 현재 국내 매장 200개를 돌파했다. 올해에는 뉴욕 맨해튼, 대만 타이베이, 베트남 호찌민 등 해외시장까지 진출했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소림마라에 식자재 뿐만 아니라 사업 확장을 위한 솔루션도 제공할 방침이다. 소림마라의 메뉴를 구내식당, 학교 등에 선보일 수 있도록 판로 확장에 나선다. MZ세대와의 접점을 극대화해 브랜드를 적극 알리고, 추가 매출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소림마라의 신메뉴 개발에도 힘쓴다. 현재 학교 급식 메뉴 전용 마라소스, 마라로제 소스를 활용한 꿔바로우 등을 기획 중이다. CJ프레시웨이는 연구개발(R&D) 센터, 조미식품 자회사 등을 비롯한 제조시설을 갖춰 맞춤형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외식업체와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권으로 별도 운영됐던 물류 시스템도 CJ프레시웨이가 통합 관리한다. CJ프레시웨이의 전국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를 통해 신선한 식자재를 전국 가맹점에 적시 배송하고, 매장 내 메뉴 및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체계적인 솔루션을 통한 고객사와의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외식 식자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다수의 외식 브랜드 메뉴를 학교 특식으로 선보이는 등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림마라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