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의 국가연구소대학과 독일의 연구중심 대학이 환경기술(ET)-정보기술(IT)-생명공학(BT) 융합 분야의 글로벌 R&D 인재 양성에 힘을 모은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지난 6일 오후 3시(현지시각) 독일 자브뤼켄에서 잘란트대(Saarland University)와 석사과정 복수학위 프로그램 학점교환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올해부터 실시되는 양교 간 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세부사항의 합의를 위한 것으로 양교는 UST의 국가연구소대학 교육시스템과 막스플랑크, 프라운호퍼 등 세계적 연구소가 입주해 있는 잘란트대학의 특성을 활용한 고유의 커리큘럼을 마련하고, 상호 학점 인정 등을 위한 세부사항을 확정했다.
이날 문길주 UST 총장은 “양교의 연구 노하우를 융합한 R&D 교육으로 학생들이 한-독 연구협력에 기여하는 국가적 인재로 성장토록 할 것”이라며 “향후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타 출연연 캠퍼스로 확대해 전 세계 우수 대학들과 함께 글로벌 최상위 R&D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ST-잘란트대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은 모두 5학기의 수학과정을 밟는다. UST-KIST 캠퍼스(KIST 또는 KIST-유럽연구소)에서 2학기, 잘란트대에서 2학기를 각각 수학하고, 마지막 1학기는 학생이 선택한 학교에서 논문학기로 보내게 된다. 학위과정을 마치면 UST와 잘란트대에서 석사학위를 동시에 수여받는다.
| 문길주 UST 총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6일 오후 3시(현지시각) 독일 자브뤼켄에서 잘란트대학교 볼커 린네베버 총장과 석사과정 복수학위 프로그램 학점교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US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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