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獨 잘란트대와 석사과정 복수학위 프로그램 학점교환 협약 체결

  • 등록 2016-05-08 오후 4:08:07

    수정 2016-05-08 오후 4:08:07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의 국가연구소대학과 독일의 연구중심 대학이 환경기술(ET)-정보기술(IT)-생명공학(BT) 융합 분야의 글로벌 R&D 인재 양성에 힘을 모은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지난 6일 오후 3시(현지시각) 독일 자브뤼켄에서 잘란트대(Saarland University)와 석사과정 복수학위 프로그램 학점교환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올해부터 실시되는 양교 간 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세부사항의 합의를 위한 것으로 양교는 UST의 국가연구소대학 교육시스템과 막스플랑크, 프라운호퍼 등 세계적 연구소가 입주해 있는 잘란트대학의 특성을 활용한 고유의 커리큘럼을 마련하고, 상호 학점 인정 등을 위한 세부사항을 확정했다.

이날 문길주 UST 총장은 “양교의 연구 노하우를 융합한 R&D 교육으로 학생들이 한-독 연구협력에 기여하는 국가적 인재로 성장토록 할 것”이라며 “향후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타 출연연 캠퍼스로 확대해 전 세계 우수 대학들과 함께 글로벌 최상위 R&D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ST-잘란트대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은 모두 5학기의 수학과정을 밟는다. UST-KIST 캠퍼스(KIST 또는 KIST-유럽연구소)에서 2학기, 잘란트대에서 2학기를 각각 수학하고, 마지막 1학기는 학생이 선택한 학교에서 논문학기로 보내게 된다. 학위과정을 마치면 UST와 잘란트대에서 석사학위를 동시에 수여받는다.

문길주 UST 총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6일 오후 3시(현지시각) 독일 자브뤼켄에서 잘란트대학교 볼커 린네베버 총장과 석사과정 복수학위 프로그램 학점교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U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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