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62개 대기업집단의 채무보증현황(4월1일 기준)’ 자료를 보면 한진은 5603억800만원의 로 채무보증금액을 보유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이랜드(1696억7700만원) 한라(1336억4800만원) 등의 순이었다.
62개 대기업집단 중 계열사간 채무보증금액이 1000억원을 넘는 곳은 이들 3개 집단 뿐이었다. 이밖에 올해 대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한솔이 657억8900만원으로 네번째로 많았으며, 태영(348억6800만원), 웅진(306억원), 아모레퍼시픽(170억원) 등이 채무보증금액이 많은 기업집단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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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개 대기업집단의 계열회회사간 채무보증 총액은 1조810억원으로, 지난해(1조6329억원)에 비해 3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황 과장은 “지난 1998년 대기업집단의 계열회사간 채무보증이 금지된 이후 채무보증금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그 간의 제도운영을 통해 계열회사 보증을 통한 자금조달은 가급적 자제하려는 경영관행이 정착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