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3분기 실적 부진…목표가↓-NH

  • 등록 2024-11-15 오전 7:58:21

    수정 2024-11-15 오전 7:57:1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LS(00626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12%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S의 3분기 매출액은 7조 8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71억원으로 같은 기간 31% 줄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전 분기 대비 동가격 조정, 환율 하락 등 비우호적 환경에서, LS전선(영업이익 734억원,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만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3분기 말 수주잔고 5조 1000억원(연초 이후 16% 증가)으로 초고압선(2조원) 중심 수주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LS MnM(294억원,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은 기간손익 감소에 환율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 부진했지만, 헤지 효과로 세전이익이 강세(731억원,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S I&D(-48억원,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는 동가격 민감도가 크고, 통신선 부진 지속으로 적자 전환했다”며 “LS엠트론(37억원)은 트랙터 비수기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상장 자회사 주가 변동과 실적전망 조정을 반영, 순자산가치(NAV) 대비 목표할인율 40%를 유지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LS는 자회사 LS전선 수주잔고 증가와 해저케이블 설비 국내에 이어 미국 증설 계획 발표(9418억원, 내년 상방기 착공 목표), 자회사 LS MnM 전기차소재 컴플렉스 구축(2026년 말까지 5794억원 투자, EVBM온산 2024년 10월 착공) 등 성장 위한 준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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