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1bp 내외 하락 출발…미국 12월 FOMC 대기하며 숨 고르기

국고채 3년물 금리, 0.5bp↓
미 10년물, 아시아 장서 0.6bp↑
오전 통안채 3년물 입찰 대기
  • 등록 2024-12-18 오전 9:37:10

    수정 2024-12-18 오전 9:37:1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전날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던 만큼 이날은 장 마감 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대기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6.89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20틱 오른 118.52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26틱 오른 148.24를 기록 중이나 1계약 체결에 그쳤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2365계약 순매도를, 금투 2310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00계약 순매도를, 금투 801계약 순매수 중이다.

미국채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산업생산 부진과 20년물 입찰 수요 부진으로 움직임이 제한적이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7% 증가한 7246억달러로 집계, 예상치 0.6% 증가를 상회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발표한 11월 산업생산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감소, 예상치 0.3% 증가를 하회했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2bp 내외 하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5bp 내린 2.613%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2bp 내린 2.720%, 10년물은 1.6bp 내린 2.774%로 집계됐다.

20년물은 1.4bp 내린 2.722%, 30년물은 1.3bp 내린 2.640%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6bp 상승 중이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011%, 레포(RP)금리는 3.00%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롤오버 여부에 따라 은행권 콜차입 분위기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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