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스페인, 미래차 등 첨단산업 기술협력 강화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과학혁신부(MICIN)와 ‘한-스페인 산업기술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양국은 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협력을 강화한다.

두 나라는 유레카(EUREKA) 등 기존 다자 R&D 협력 프로그램 외에 양국 전용의 R&D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했다.

협력 범위는 신생산기술, 나노·소재 협력 외에 미래모빌리티, 항공우주, 바이오 등 첨단분야로 넓히고, 지원방식도 소규모 R&D에서 중대형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테레사 리에스고 스페인 과학혁신부 혁신차관과 면담을 갖고, 첨단산업 협력과 함께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전 지구적 도전과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 정부 간 국장급 산업기술협력위원회를 교차 개최하고, 세부 협력과제를 발굴·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레카 정회원국 승격, 한-스페인 산업기술 협력 MOU 체결 등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개방적 기술혁신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