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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첫 국가산업단지이자 역대 최대 규모인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대전시는 18일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도시공사와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 이한준 사장과 대전도시공사 정국영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 계획의 일환인 신규 국가산단 15개 중 지방에서 규모가 가장 큰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지자체와 사업시행자 상호 협력과 업무수행에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
대전시는 향후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제2 대덕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하고, 대전의 강점인 풍부한 연구 자원을 활용해 연구 성과를 제품화하는 생산기지로 갖출 예정이다. 이날 이 시장은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대전의 미래 100년 먹거리로 양질의 기업 유치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전을 우수한 기업과 글로벌 인재가 모여드는 일류경제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내년 상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2027년까지 산업단지 계획을 완료해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