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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편의점에서 국산맥주는 4캔 1만원, 수입맥주는 4캔 1만10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국산맥주와 수입맥주를 섞어 4캔을 구매할 경우에는 이같이 할인된 가격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CU는 국산맥주와 수입맥주를 섞어서 구매하더라도 종류에 상관 없이 4캔 이상 구매 시 모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4캔 이상 구매 시 추가 수량에 대해서도 할인가가 적용된다. 가령 하이네켄 3캔과 카스 2캔을 구매 시 4캔에 더한 1캔에도 할인가를 적용해 1만32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CU의 이번 국산·수입맥주 교차 할인 결정은 최근 코로나19 펜데믹 장기화로 높아지고 있는 홈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더해 수입맥주들이 연초 4캔 행사 가격은 기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인상했고, 국산맥주들 역시 오는 4월 주류세 인상에 맞춰 상반기 중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점을 고려해 부담을 줄이려는 고객들을 적극 공략하려는 전략이다.
한편 편의점 주류 매출의 60~70%를 차지하는 맥주의 매출은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다. CU의 맥주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2018년 9.1%, 2019년 1.3%였으나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 15%, 지난해 26.3%로 크게 높아졌다. 올해도 10.8%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