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재정 기조에 발맞춰 관행적 지원 사업, 유사·중복이나 집행부진 사업, 신재생에너지 등 부적정하게 집행된 보조금, 나눠먹기식 연구개발(R&D) 등은 과감히 구조조정하되 첨단산업 육성 및 수출총력 증대, 에너지 복지 등에 투자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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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로는 산업분야 5조1432억원, 에너지 분야 4조7969억원, 무역·통상분야 1조 1114억원으로 편성됐다.
또한 최근 신규 지정된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중 내년에 기반시설 지원 수요가 있는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용수시설 구축을 위해 154억600만원을 쓴다. 첨단전략업종 외국인 투자확대를 위해 투자유치기반조성 지원액은 3579억1400만원으로 전년대비 128.1% 올렸다. 이중 현금지원액은 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300% 상향했다.
원전 생태계 복원 조기 완성을 위해 원전분야의 예산 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과거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일감 단절, 고금리 지속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원전 중소·중견기업에 시설투자, 운전자금 등을 저리로 지원하는 융자지원 사업을 신설한다. 이 사업에 1000억원을 지원한다. 원전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수주활동을 위한 지원예산도 84억6300만원으로 전년대비 9.3% 늘렸다.
또한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사업에 332억8000만원, 원전해체경쟁력강화기술개발사업에 433억1300만원,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건설에 817억98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올해보다 대폭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수출지원 예산규모도 6077억원에서 6853억원으로 늘리고 통상분야에선 한·유럽연합(EU) 통상현안대응기반구축을 위해 7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이번 산업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다음 달 국회 제출 이후 상임위, 예결위 심의를 거쳐 본회의 의결을 통해 12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