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 클로봇은 보스턴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와 함께 ‘사족보행로봇 ‘스팟(SPOT)’의 가능성과 미래’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 25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마리나파크에서 클로봇과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사족보행로봇 스팟(SPOT)의 가능성과 미래’를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김창구(오른쪽 세번째) 클로봇 대표와 로버트 플레이터(왼쪽 세번째) 보스턴다이나믹스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클로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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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마리나파크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대표 제품인 사족보행로봇 스팟의 국내 도입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나믹스 최고경영자(CEO)와 크리스 맥캐스키 마켓전략 매니저가 발표 세션을 이어갔다.
특히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클로봇과 함께 스팟이 성공적으로 고객사 현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 계획을 밝혔다. 클로봇과 보스턴다이나믹스의 공식 파트너십을 견고히 다져 향후 클로봇의 스팟 사업을 확대해가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클로봇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국내 공식 파트너로, 스팟을 활용한 ‘점검(Inspection) 자동화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객사 현장에 필요로 하는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스턴다이나믹스 파트너십의 최고 레벨인 ‘플래티넘 티어’를 획득했다.
앞으로 클로봇은 스팟의 △공식 리셀러(reseller) △현장 도입을 책임질 검증된 배포사(deployment) △관련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공(solution provider) △유지보수(on-site repair) 서비스 등을 폭넓게 맡을 예정이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클로봇은 보스턴다이나믹스와 함께 한국의 스팟 도입 사업을 수행하고, 향후 보다 안정성을 확보한 완성도 높은 로봇 솔루션이 현장에 확산 배포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클로봇은 국내 최고 수준의 범용 실내 자율주행 솔루션과, 이기종 관제 솔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도메인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원을 달성하며 2019년부터 5년간 연평균 81.2%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