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1%대 하락 출발 ‘3040선’

미 금리 오름세 소식에 외인·기관 '팔자'
업종 내림세 우위…섬유의복 1%↓
시총 상위 종목 약세
포스코 그룹株 일제히 급등
  • 등록 2021-03-04 오전 9:36:53

    수정 2021-03-04 오전 9:36:53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37.46포인트) 하락한 3045.53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재개한 여파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1.43포인트(0.39%) 하락한 3만1270.09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0.57포인트(1.31%) 내린 3819.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1.04포인트(2.7%) 급락한 1만2997.7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1.5%에 다가서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증시 마감 무렵에는 1.47% 수준에서 거래됐는데 전일 1.4% 초반대로 내렸던 데서 비교적 큰 폭 오른 셈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4억원, 4747억원 순매도를, 개인은 491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다. 섬유의복, 전기전자, 의약품, 서비스업, 의료정밀, 운수장비, 통신업 등이 1% 넘게 내리고 있으며 금융업, 음식료품, 종이목재, 보험, 은행, 유통업 등이 1% 미만 소폭 하락세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3% 넘게 오르고 있으며 철강및금속과 기계는 각각 2%, 1% 오름세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삼성SDI(0064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모비스(012330) 등 거의 모든 종목이 1%대 하락세다. 다만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단 POSCO(005490)는 3% 넘게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포스코 그룹 종목이 일제히 급등세다. 포스코가 3년 전 사들인 아르헨티나 리튬 호수 매출액 전망 금액이 급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포스코가 3년 전 사들인 아르헨티나 리튬 호수 매출액 전망 금액이 급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에 포스코강판(058430)이 20%대,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8%, 포스코케미칼(003670)은 6%대 오름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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