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 12억원대' 광명자이힐뷰 1순위 대거 미달났다

1순위 387가구 모집에 1492명 청약 접수
34㎡A·39㎡A 등 소형평형 미달 나와
  • 등록 2024-01-05 오전 11:15:35

    수정 2024-01-05 오전 11:56:34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새해 마수걸이 청약인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가 1순위에서 대거 미달했다. ‘국평’ 12억원대의 높은 분양가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 조감도. (사진=GS건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신청을 받은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는 387가구 모집에 1492명(기타지역 포함)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85대 1을 기록했다.

면적별로 보면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린 전용 59㎡A는 37가구 공급에 414명이 몰려 11.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84㎡A는 21가구 모집에 279명이 지원해 13.29대 1, 51㎡는 59가구 모집에 244명이 신청해 4.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소형평형인 34㎡A는 101가구 공급에 단 64명만 신청해 37가구가 미달됐고, 39㎡A도 74가구 중 16가구가 미달되는 등 총 12개의 평형 중 8개의 평형이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앞서 이 단지는 292가구에 대한 특별공급에서도 483명(기타지역 포함)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65대 1에 그치는 등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높은 분양가가 청약 부진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해당 단지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전용 51㎡이 8억200만원, 84㎡ 12억3500만원으로 주변 시세 대비 10%가량 비싼 수준이었다.

광명은 지난해 7월 분양한 광명센트럴아이파크(광명4구역)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12억원대를 기록하면서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다.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미계약 물량이 나왔지만 무순위 청약을 통해 완판에 성공했다. 같은해 10월 분양한 트리우스광명(광명2구역) 역시 전용84㎡ 최고 분양가가 11억원 후반대에 달해 미분양이 발생했다. 이 단지는 선착순 분양이 진행중이다.

경기 광명시 광명동 일원 광명5R구역을 재개발해 공급되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는 GS건설·현대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시공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총 2878가구 중 전용 면적 34~99㎡으로 이뤄진다. 63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특별공급이 292가구, 일반공급이 347가구다.

청약 일정은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전날 1순위, 이날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11일이며, 이후 22~24일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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