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청년백수'..인구 이동도 넉달째 감소

5월 이동자수 61만명..전년比 1.8% 감소
  • 등록 2013-06-25 오후 12:00:13

    수정 2013-06-25 오후 12:00:13

[세종=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인구 이동자 수가 넉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취업과 함께 거주지를 옮기는 성향을 띠는 20대 후반 연령대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한 탓이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국내 인구이동’ 자료를 보면 지난달 이동자수는 61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1000명(1.8%) 줄었다. 인구이동률(인국 100명당 이동자수) 역시 1.21%로, 전년동월대비 0.0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 통계청


인구이동은 올 2월 이후 4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 이동 감소는 20대 취업률 부진과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이재원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대 후반 연령대는 취업과 함께 거주지를 옮기는 경우가 많아 인구이동에 직접적 영향을 끼친다”며 “20대 취업 부진이 인구 이동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20대 취업자는 작년 동월 대비 5만3000명이 줄어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달 순유입이 많았던 시도는 ▲경기 6727명 ▲인천 1536명 ▲충남 1269 명 등이었으며, ▲서울 -8211명 ▲부산-1939명 ▲전북 -566명 등지에선 순유출이 많았다. 시도별 순유입률은 ▲세종 0.4% ▲제주 0.12% ▲충남 0.06% 등의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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