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DGB대구은행과 맞손…'편의점 안 은행' 만든다

금융채널 혁신 및 리테일 신사업 추진 업무협약
  • 등록 2022-04-11 오전 10:27:20

    수정 2022-04-11 오전 10:27:20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DGB대구은행과 ‘금융채널 혁신 및 리테일 신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사간 핵심역량의 결합 및 상호보완을 통한 금융서비스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손승현(왼쪽) 세븐일레븐 금융서비스부문장이 장문석 DGB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과 지난 8일 DGB대구은행 본사에서 ‘금융채널 혁신 및 리테일 신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세븐일레븐)


먼저 편의점과 은행의 경계를 허문 ’퓨전형 특화채널‘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은행 안에 편의점, 편의점 안에 은행이 공존하는 협업 매장을 상반기 내 오픈을 목표로 추진한다. 그리고 DGB대구은행의 금융자동화기기(ATM·CD)도 세븐일레븐 점포에 도입해 고객의 이용 편의를 높이며, 대구은행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향후 수수료 없이 편의점 ATM 입·출금 및 이체 수수료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경영주들을 위한 경영컨설팅 서비스도 마련된다. DGB대구은행은 지난해부터 어깨동무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금융, 재무, 경영 등 세븐일레븐 가맹 경영주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양사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 추진, 상호 공동 발전을 위한 신사업 발굴 등에도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손승현 세븐일레븐 금융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소비자 편의도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 DGB대구은행과의 협력 사례를 기반으로 향후 지역 기반 주요 은행과의 금융서비스 제휴 모델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중심의 금융서비스 성장을 예상하고 지난 2009년부터 전략적으로 금융자동화기기를 도입해 왔다. 현재 전국 8000여대의 금융자동화기기를 앞세워 다양한 금융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고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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