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주택서 번개탄...엄마 숨지고 6세 아들 살아

안방서 번개탄 피운 흔적 발견돼
  • 등록 2024-10-10 오전 10:05:22

    수정 2024-10-10 오전 10:05:22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경기 파주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30대 여성이 숨지고 6세 아들이 목숨을 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방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경기 파주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3분쯤 파주시의 한 타운하우스(연립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30대 여성 A씨가 숨졌다. 한밤중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이웃이 문을 두드리자 집 안에 있던 A씨의 6세 아들은 밖으로 무사히 대피해 목숨을 구했다.

불이 난 안방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불은 주택 내부 14㎡ 등을 태워 1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낸 뒤 25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의 남편은 집을 비운 상태였다”며 “A씨의 아들은 다른 가족이 보호 중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A씨에 대한 시신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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