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이 여사는 이날 오전에는 묘향산에 위치한 ‘국제친선박람관’을 둘러보고, 비로봉 근처 야외식당에서 오찬을 한 후 오후에는 ‘보현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국제친선박람관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외국 사절로부터 받았던 선물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보현사는 국내 5대 사찰 중 하나로 꼽히는 명소다.
이 여사는 이날 만찬을 주최하고 북측 인사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다만 두 사람의 만남 성사 여부에 대한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상황이다.
전날(6일) 평양 옥류관에서의 오찬은 물론 묘향산에 도착한 이후에 갖은 만찬도 남북이 따로 진행했기 때문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만찬을 주최하거나 참석하지는 않더라도 이 여사 방북 일정에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측이 동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별도로 만찬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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