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등 남아시아, 몬순 폭우로 최소 60명 사망

몬순 영향으로 지난주부터 폭우 이어져
  • 등록 2019-07-14 오후 9:28:10

    수정 2019-07-14 오후 9:28:1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네팔·인도 등 남아시아에 내린 폭우로 최소 60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이 지역은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하천이 범람하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번 폭우는 몬순(계절풍)의 영향으로 지난주부터 이어졌다.

네팔 경찰청은 이번 폭우로 인해 동·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날 현재까지 최소 5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또 1만명 이상이 집을 버리고 피신했고 1100명 이상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에 이어 방글라데시에도 몬순 장맛비가 저지대를 강타해 13일부터 벼락으로 농촌에서 10여 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집이 침수된 폭우 이재민은 4만 명이 달한다. 또 인도 북동부 지역은 폭우에 따른 홍수 피해로 현재까지 11명이 숨지고 약 2만명이 구호 시설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시아 몬순은 통상 6월부터 9월까지다. 이때 내리는 비가 연간 강수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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