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임시 CEO, 제조 분사 가능성 시사…"이미 독립적 운영"

팻 겔싱어 퇴임 후 임시 CEO 맡은 진스너·홀트하우스
인텔 주가 이날 3.28% 상승 마감
  • 등록 2024-12-13 오전 9:35:21

    수정 2024-12-13 오전 9:35:21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인텔의 두 임원진이 내년도 양산 예산인 1.8나노미터(18A) 반도체 제조가 실패할 경우, 제조 부문이 분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1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바클레이스 투자은행 컨퍼런스에서 팻 겔싱어 전 최고경영자(CEO)의 퇴임 후 임시 공동 CEO로 임명된 데이비드 진스너와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는 18A의 성공이 회사의 제조와 설계 부문의 통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인 홀트하우스는 “실용적으로 봤을 때 설계와 제조가 완전히 분리되고 연계성이 전혀 없어지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다”면서도 “결국 누군가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진스너는 이미 인텔이 제조 부문을 독립적인 자회사로 분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 파운드리’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사업 부문은 회사의 다른 사업 부문과 독립되고 있으며 별도의 운영 이사회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스너는 “(제조 부문의 독립적 운영은) 실행될 것이다. 완전히 분리될 것인지의 여부는 앞으로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발표 이후 인텔 주가는 상승해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28% 오른 20.78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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