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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요정’이라는 말에 정 회장은 “제가 운이 좋은 것 같다”며 “선수들이 너무 잘 해서 제가 거기 묻어서 가고 있다”고 했다.
정 회장은 “저는 할 수 있는 거는 뒤에서 다 할 생각”이라며 끊임 없는 지원 의사도 드러냈다.
정 회장은 “우리 선수들께서 너무 잘해주시고 또 부담도 컸을텐데 연습을 굉장히 열심히 하고 다들 큰 각오로 (준비)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본인이 해왔던 노력했던 게 헛되지 않도록 힘을 빼고 정신적으로도 흥분하지도, 침체하지도 않은 정신으로 잘 해나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앞으로 본인들의 기량을 살려 차분하게 원하는 것을 꼭 쟁취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협회 모든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고 했다.
앞으로 몇 개의 메달을 예상하냐는 질문에는 “협회에서 3개를 예상했으니까 3개는 따야 되지 않을까 한다”면서도 “선수들도 열심히 해서 더 열심히 욕심이 나는 선수들은 많이 딸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정 회장은 “오늘 또 특히 IOC에서 김재열 위원님께서 같이 와주셔서 응원도 하시고 시상식 같이 할 수 있어서 매우 큰 기쁨이고 영광이었다”고도 했다.
이날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임시현(한국체대)과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중국을 5-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빼놓지 않고 1위에 오르는 ‘10연패’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