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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8일 오전 8시 35분께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윤 총장으로서는 미흡하다고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저로서는 이해를 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아울러 박 장관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유임 이유에 대해서는 “현안 수사하는 분들은 계속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장관은 전날 단행한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이성윤 지검장과 이두봉 대전지검장을 유임했다. 또 박 장관은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을 서울남부지검장에 임명했고, 이정수 서울남부지검장을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전보하는 등의 인사를 단행했다.
박 장관은 이번 인사에서 ‘조직 안정’을 이유로 승진 인사 없이 4명의 간부만 전보 조치했다. 이 때문에 오는 7월 윤 총장이 임기를 마치는 시점에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 박 장관도 ‘7월 이후 대규모 인사설’에 관한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