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北신년사, 도발·평화 상반되는 발표”

“남북관계 개선위한 메시지 없어 안타까워”
“협박·도발로 평화 뒤흔드는 일 없어야”
  • 등록 2017-01-01 오후 4:11:26

    수정 2017-01-01 오후 4:11:26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은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도발과 평화가 상반되는 발표였다”고 평가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남한이 전쟁 연습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핵 무력을 중추로 선제공격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발언은 핵과 미사일 개발 등으로 한반도 평화를 저해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북한의 실상을 감추려는 상투적인 공세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진정성과 노력에 반대되는 선언일 수밖에 없다”며 “한반도 평화와 남북대화와 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국제사회가 북한정권에 가하고 있는 제재 조치만 보더라도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뒤흔드는 북한도발에 대한 우리와 국제사회의 대응은 평화 수호를 위한 당연하고 자위적인 조치”라며 “평화가 우선이다. 이에 도전하면서 협박과 도발로 평화를 뒤흔드는 일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와 협상의 테이블로 나와 신뢰구축과 교류협력에 적극 나서길 촉구한다”며 “정유년 새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싹이 움트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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