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R&D사업에 57억 투입 '더 많은·고른 기회' 제공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에 도비 40억, 35개 과제 지원
14개 시군 자체 예산 11억5000만원도 추가투입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 신설, 도비 17억원 지원
  • 등록 2023-03-20 오전 11:11:56

    수정 2023-03-20 오전 11:11:56

경기도청.(사진=경기도)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도내 기업·대학·연구기관의 기술개발(R&D) 촉진을 위해 올해 57억 원을 투입한다. 선정된 기업 또는 기관은 1년간 최대 1억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기술개발사업’과 ‘경기도 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 사업’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먼저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도비 40억 원을 투입해 지정 공모(공공 기술 분야·산업 기술 분야) 6개와 자유 공모 29개 등 35개 과제를 지원한다.

특히 도비와 별도로 고양·화성·남양주·안산·김포·의정부·광명·군포·이천·의왕·여주·동두천·가평·연천 등 14개 시·군 예산 11억5000만 원을 추가 확보해 도내 기업과 대학·연구기관에 ‘더 많은 기회’가 부여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경기도 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 사업’을 병행한다.

기존 기술개발 사업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것으로, 도내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 초기기업과 타 지자체에서 도내로 기업부설 연구소를 이전 설치한 지 1년 이내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평가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연구개발 초기기업에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총 10개 과제에 연간 도비 17억 원을 지원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4월 5일 오후 2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이날 도는 사업 시행계획 전반과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 준비서류와 전산 접수 방법 등 세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접수 기간인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R&D 관리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연구개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초기기업을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기회의 경기를 실현하고자 한다”라며 “특히, 시군·과 협력해 지역 특색에 맞는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해 지역혁신 기반 시스템을 조성하고 도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은 도 대표 연구개발(R&D) 사업으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 동안 1017개 과제에 1603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매출 8999억9000만 원, 비용 절감 343억6000만 원 등 투자 대비 6.8배의 경제적 성과와 8,314명의 우수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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